허브를 곁들이는 삶

안녕하세요 여러분 🙂 평안하고 향기로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식물을 좋아하는 저는 ‘향기’라 하면 저는 으레 방향성 식물인 허브가 생각나는데요! 여러분은 ‘허브’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지도 궁금하네요. 오늘은 우리 삶을 한층 더 향기롭게 해 주는 허브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려 해요.

먼저 허브의 정의부터 살펴볼게요.

‘허브’는 다양한 식물성 유효성분(Phytochemicals)에 기초하여 각 식물성 유효작용(Phytoaction)이 검증된 식물개체를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차(tea)문화, 아로마테라피, 요리에서 허브들을 접할 기회가 많을 거예요. 이처럼 향기가 진한 허브류는 화장품에 쓰이기도 하고, 영양학적 가치가 높거나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종류는 향신료로, 약리적 가치가 있는 것은 제약산업 및 의학용으로 사용되기도 해요. 1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쓰임새가 있더라도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효용이 달라지겠죠! 저는 마음에 드는 허브 종류를 반려식물로 들여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초록색, 풀향기의 힐링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선한 허브를 뜯어 음식에 응용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그럼, 집에서도 생활원예로 키워볼 수 있는 허브 종류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 소개드릴게요!

  • 로즈마리

단단하고 뾰족한 잎, 짙푸른 초록색이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를 연상시키는 이 허브는 로즈마리예요. 로즈마리가 가득 심긴 곳에 바람이 불면 신선한 향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향이 진한 허브랍니다. 생 로즈마리를 뜯어 물에 잠깐만 냉침시켜도 금세 청량한 향을 우려낼 수 있을 정도로요! 뇌 활성에 도움이 되는 약리적 기능도 있어 로즈마리 차를 진하게 우려 마시면 머리 속 까지 개운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거예요. 과다하게 물을 주면 뿌리가 썩게될 수 있으니 흙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마른 듯 가볍게 수분을 충전해 주세요.

  • 애플민트

상쾌하고 달달한 사과 향이 좋은 애플민트는 음료에 청량감을 더하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아요. 대표적인 여름 칵테일인 모히또를 만들 때 필수적인 허브가 바로 이 애플민트랍니다. 하루하루 잎이 자라는 걸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생육이 빨라 집에서 키우기 좋은 허브이기도 하고요! 가습 효과,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도 있다고 하니 음료에의 활용 외에도 우리집 공기를 개선해 줄 반려식물로 딱 좋겠어요. 참, 물을 좋아하는 종류이니 한번 물 주실 땐 겉 흙이 젖을 정도로 흠뻑 적셔주세요 🙂

  • 바질

바질은 샐러드, 파스타, 피자 등 이탈리안 요리에 많이 활용되는 허브예요. 특유의 향이 토마토, 가지, 마늘, 신선한 올리브유, 치즈 등 지중해의 식재료와 잘 어울려 활용도가 만점이랍니다. 상큼한 맛에 매운 향이 포함되어 있어 조금 기름진 음식에 곁들였을 때 맛의 재미를 더해줄 거예요. 특히 바질의 알싸함은 말린 종류보다 생으로 사용했을 때 더 매력이 있으니, 꼭 반려식물로 키워 산지직송(farm to table)을 실현해 보시면 좋겠어요. 다만, 집에서 키울 때 주의할 점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추위에 약해 공기가 찬 베란다에서는 자라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신선한 바질을 수확하기 위해서 가능한 20도 내외로 온도가 유지되는 실내에서 키우길 권장드려요.

얼마 전 SNS에서 유명했던 ‘레몬 딜 버터’를 기억하시나요? TV프로그램에서 스타들의 소개로 더 유명해진 레시피인데요! 레몬즙과 향긋한 딜을 다져 버터와 섞어주면, 간단하지만 힙한 레몬 딜 버터 완성입니다. 연말연초 홈파티에서 활용하기 딱 좋을거예요. 버터와의 궁합 외에도 생선, 조개 등 해산물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여 유럽에서 활용도가 높은 향신료이기도 합니다. 오이피클 등 절임채소에 넣어 향을 더하면 맛이 더 상쾌해지니 꼭 한 번 사용해보시길 바라요.

참고문헌

  1. <녹색의학 이야기, 허브의 비밀>, 아이즌 심, 2015, 11p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